삼성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 화면이 늘어나는 스마트폰 출시될 수 있을까?

 

삼성이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최근 열린 CES 2025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선보인 삼성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이 그 주인공인데요. 이 제품은 화면이 좌우로 확장되는 형태로, 평소에는 8.1인치 태블릿 크기로 사용하다가 필요할 때는 12.4인치까지 넓힐 수 있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삼성은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를 선보일 때부터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그중 롤러블과 슬라이더블 형태는 폴더블을 잇는 차세대 스마트폰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롤러블은 화면을 둥글게 말아 확장하는 방식이고, 슬라이더블은 화면을 좌우로 확장하는 형태를 의미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공개했던 ‘슬라이더블 플렉스 솔로’가 한쪽 방향으로 화면을 확장하는 제품이었다면, 이번에 선보인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은 양쪽으로 화면이 넓어지는 점이 특징입니다. 기존 롤러블 스마트폰을 준비했던 LG전자의 시제품보다 더 넓은 화면 확장이 가능해 실용성 면에서도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뿐만 아니라 다른 글로벌 제조사들도 차세대 폼팩터(기기 형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화웨이는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트리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모토로라는 손목에 감을 수 있는 ‘벤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여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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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LG전자도 롤러블 스마트폰을 개발했지만, 아쉽게도 시장에 출시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공개된 시제품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던 만큼, 삼성이 이를 실제 상용화한다면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슬라이더블 스마트폰, 정말 출시될까?

현재까지 삼성디스플레이는 슬라이더블, 롤러블 스마트폰에 대한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협의해서 적절한 시점에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실제로 소비자용 제품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폴더블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과연 이게 잘 팔릴까?’라는 의문을 가졌지만, 현재는 삼성, 화웨이, 오포, 모토로라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하나의 시장을 형성했습니다. 슬라이더블 스마트폰도 비슷한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으며, 시장의 반응과 기술 완성도에 따라 빠르면 1~2년 내에 정식 출시될 수도 있습니다.

삼성의 차세대 스마트폰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이 되는 가운데, 화면 확장 기술이 실용성과 내구성을 갖추고 상용화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