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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리뷰/휴식의 시간

박봉담, 화성에서 만난 분위기 좋은 카페와 술빵의 매력

by 젤다07 2025. 3. 19.

 

운전하면서 지나갈 때마다 커다랗게 보이는 박봉담 간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저긴 뭐 하는 곳이지?' 하는 궁금증이 생겼는데, 나중에 카페가 들어설 거라는 소식을 듣고 기대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들렀다가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워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박봉담이라는 이름은 Park Bongdam(파크 봉담)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지향하면서도 화성시 봉담읍의 지역적 정체성을 반영한 감각적인 네이밍이라 생각됩니다. 세련된 감성과 지역성을 함께 담은 이곳은,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매력을 가진 공간입니다.

 

 

특히 이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1986년 국순당이 건립한 화성 양조장이 있던 건물을 감각적으로 리모델링하여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입니다. 2025년 2월에 새롭게 오픈하면서 전통과 현대적인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이곳에서는 주류 기획과 연구개발, 생산, 출시, 소통까지 함께 이루어져, 단순한 카페 이상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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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는 키친, 보틀샵, 양조장, 스마트팜이 있고, 테이스팅룸과 테이블은 2층에 있어서 1층에서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공간


2층에 위치한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따뜻한 우드톤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이 조화를 이루며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공간 전체가 세련되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주어, 마치 한적한 숲 속의 작은 카페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널찍한 내부는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하면서도 곳곳에 배치된 테이블과 벤치들이 아늑한 느낌을 더해주며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앉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창가 자리에서는 자연광이 부드럽게 스며들어 여유로운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줍니다. 곳곳에 배치된 감각적인 소품들과 따뜻한 색감의 조명은 공간에 생기를 더하며 차분하면서도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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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빵과 시그니처 커피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술빵과 시그니처 커피입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술빵을 선보이고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술빵  전통적인 술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메뉴입니다. 고추장 술빵, 부드러운 클래식 술빵, 달콤한 단호박 술빵 등 다양한 맛을 제공하며, 촉촉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은은한 막걸리 향이 입안에서 사르르 퍼지는 것이 매력적이며, 종류별로 맛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시그니처 커피  깊고 진한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크림이 조화를 이루며, 고소한 미숫가루가 더해져 색다른 풍미를 선사합니다. 진하면서도 마일드한 밸런스가 돋보이며, 술빵과 함께 즐기면 예상치 못한 조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일부 방문객들은 가격이 다소 높다고 느끼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품질을 고려했을 때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현재는 오픈 초기라 앞으로 더 많은 메뉴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샐러드, 샌드위치, 파스타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통 버터헤드 샐러드는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신선한 채소를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라고 합니다.

 

 

디저트 메뉴는 아직 일부만 출시된 상태지만 점점 더 다양한 메뉴가 등장할 예정이라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커피 메뉴 또한 시그니처 커피뿐만 아니라 음료와 차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특히 국순당 양조장을 활용한 복합 문화 공간인 만큼, 자체 생산한 신선한 수제 맥주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수제 맥주도 판매를 시작했던지라 주문해 보았습니다. 직접 만든 맥주라 그런지 맛이 깔끔하고 신선함이 확실히 느껴졌어요.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해 맥주로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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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과 보틀샵



한쪽 벽면을 통해 보이는 스마트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직접 채소를 재배하는 공간이 있어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더욱 믿음이 갔습니다. 이런 세심한 요소들이 이곳만의 특별한 매력을 완성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보틀샵에서는 다양한 와인과  국순당 주류를 판매하고 있어  원하는 주류를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수제맥주도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박봉담은 대형 카페, 양조장, 스마트팜, 보틀샵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술빵과 브런치 메뉴, 커피, 그리고 국순당에서 수입하는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또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여유로운 공간 구성이 돋보이며,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힐링이 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기가 많아 주말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다는 점도 고려하시면 좋겠습니다. 방문 전 미리 주차 상황을 확인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술빵이라는 전통 디저트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풀어낸 곳이라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화성시에 숨은 보석 같은 카페가 있다면, 바로 이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히 큰 기대 없이 방문했는데, 맛과 분위기 모두 만족스러워서 다음에 또 오고 싶어 졌어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다시 방문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성에서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고 계신다면 박봉담을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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